스타트렉 : 더 비기닝
감독 J.J. 에이브람스 (2009 / 미국)
출연 크리스 파인, 잭커리 퀸토, 에릭 바나, 제니퍼 모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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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온몸에 흐르는 전율을 몇번이고 느낄 수 있었다.
SF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냥 그런 한편의 황상 무개한 영화라고 치부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솔직히 난 영화의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는 <파이트클럽>,<바톤핑크>,<인크레더블>,<터미네이터>,<타이타닉>,<8마일>,<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트>,<saw>,<13일의 금요일>,<오스틴파워>,<사이드웨이즈>...등등.... 정말..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보니까 로멘틱 멜로가 빠진듯 하지만.. 정말....

혹시 미드 중에 <로스트(lost)>를 혹시 보신 분이 있고, 그 드라마가 참 재미있다라고 생각드시는 분이라면 J.J. 에이브람스를 알고 있을 것이다. 게다가 <미션 임파서블3>도...... 2004년인가? 제가 미국에 있을 때 미국 친국가 <lost>라는 tv시리즈가 있는데 거기에 한국인이 나와! 라고 하며 참 재미있다면서 보라고 권했던... 알고 봤더니 그 한국인배우가 김윤진 이었다는 사실! 그렇게 시작된 lost 애청.

스타트렉.
한마디로 말해서 정말 최고의 영화라 말하고 싶다. 으음... 스토리니 주제니 하는 것들을 다 떠나서.
그동안의 어떤 영화도.. 혹 몇 편의 영화가 있을 수도 있겠으나, 우주의 신비를 어떻게 그렇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그리고 옛 tv시리즈를 (아마 제가 아주 어렸을 때 일요일 낮에 볼 수 있었으니까 꽤 오래전...) 이토록 훌륭하게 재탄생 시킬 수 있었을까? 정말이지....

SF의 화려한 볼거리와 액션, 그리고 캐릭터(옛 스타트렉)들의 복고스러움.. 이라고 해야 하나?
정말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만남이라고 하면 좀더 괜찮을 듯 싶다.

<lost>가 가지는 큰 모티브 하나가 바로 시간이라는 것인데, 최근 <lost>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과거 어느 시점의 일들과, 현재의 일들, 그리고 다가올 미래의 일. 그것이 마치 한 실타래에서 나오 듯, 연관되어 있다. 무엇이 첫번째이고 어느것이 마지막인지 알 수 없듯이. 원인과 결과가 서로 바뀌거나, 전혀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도 마찬가지.. 시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스토리를 그냥 그런 수준이라고 하면 혹, 스타트랙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은 비판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뭔가 새롭거나 충격적이지 않다. 솔직히 스토리는 말이다.

하지만
그 누가 되었건, 오늘날 표현할 수 있는 SF의 진수를 만끽하고 픈 분은 스타트랙을 적극 추천한다. 게다가 음악은 누가 했는지 모르겠으나. 정말이지.. 어찌 그렇게 SF영화에 딱 맞는 음악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운 디지털로 제작된 영상에, 현악기와 타악기로 만들어 낸 웅장한 아날로그 음악은... 정말.... 최고의 걸작이라 말 할 수 있으리라.

그냥... 난..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 정말.... 가까운 혹은 먼 미래에 이런 일들이 일어날 가능성은 정말 희박해 보이지만, 스타트렉이 갖는 그 상상력만으로도, 그리고 우주라는 공간과 그들이 만들어낸 다양한 공간들 그것들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운일 것이다.


또 하나
<히어로즈>라는 미국 드라마가 있는데, 거기에 사일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살인마...라고 설명하면 될까?)가 등장하는데.. 그 배우가 스타트렉에서는 스팍이라는 인물로 등장! 참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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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감독 박찬욱 (2009 / 한국)
출연 송강호, 김옥빈, 신하균, 김해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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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박찬욱 감독의 작품을 떠올려 봤다. 무엇이 있을까? 97년도 12년전의 영화 한편이 바로 생각난다. <삼인조>라는 영화가 떠오른다. 솔직히 보지는 못했다. 이경영과 김민종 정선경 출연한 영화라는 것과 97년도 그 당시 영화가 다 그러하지는 않을테지만... 매우 촌스럽다는 이미지 밖에. 물론 촌스럽다는 표현이 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삼인조>가 그리 보고 싶지는 않았으니.... 그렇게 남았을 밖에.

그리고 <공동경비구역 JSA> 모르는 사람 보다는 아는 사람이 더 많을 영화. 나도 이 영화를 통해서 박찬욱 감독이 확실히 각인 되었지만... 더욱이 나는 이 영화를 통해서 배우 이병헌, 송강호, 신하균을 발견하는 영화로 기억된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다음부터가 문제다.

박찬욱 감독은 감독 자체로도 문제이지만 문제 풀 수없는.. 답을 찾아내려고 탐구해야 하는 인물 이지만.
그가 만들어 낸 영화, 감히 첫번쨰 문제작이라고 해도 될지? 바로 <복수는 나의 것>
복수는 나의 것이라는 영화를 혹시 본사람이 있을까? 그래... 봤을테지만.... 참으로 불편한 영화다.
아니 정말. 그토록 관객을 불편하게 할 수 있을까? 그만의 사상과 독특한 연출력의 결과라 해야 할까?
흥행 여부와 영화의 작품성과는 어느정도 부합될 수도 있지만, 별개일 때도 있다. 흥행하지 못한 영화이기는 하나, 박찬욱표 영화의 서막이라고 하면 괜찮을까?

그리고 두말 필요없는 <올드보이> 그리고 <친철한 금자씨>....

박쥐를 보고 나서 리뷰를 쓰려고 시작한 글이.. 서두가 너무나도 길어졌지만(리뷰를 짧게 쓰는 내게는) 본격적으로 박쥐에 대해서.... 하지만 짧은 리뷰로...

박찬욱 감독의 영화는 참으로 불편하다.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은 아니지만, 그의 영화는 잔혹하리만큼이나 진실과 근접해있다.(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
인간의 본성. 동물이라 말해도 괜찮을 정도로.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밖으로 꺼내어 표현하지는 않지만 마치 그것이 본능적이거나 무의식에서 발현되는 욕구라 해도, 나 혼자 상상하거나 즐기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지 몰라도....

그러한 것을 박찬욱 감독은 참으로 잘 꺼내어 풀어 놓는다. <박쥐>역시 그렇다.
여느 뱀파이어 영화와 비슷하리라는 생각을 하는 관객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왜냐면 박찬욱감독이 만들었으니까. 게다가 신부가 뱀파이어라니! 이거야 원~~
어찌 저런 생각을 했을꼬.

비참하리만큼이나 정욕으로 무너지는 신부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참으로 불편하다. 그의 정욕이 사랑이라 해도 말이다.

(이상하게도 박찬욱 감독 영화는 보고 나면 참 기분 찜찜해. 올드보이 참 심했지)
 
완전히 잘 짜연진 스토리로 만들어낸 스릴러를 기대하지는 말고, 박찬욱 감독의 영화라 생각하고 그냥 그렇게 가볍게(?) 보면 그나마 편히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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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
감독 폴 맥기건 (2009 / 미국)
출연 크리스 에반스, 다코타 패닝, 카밀라 벨, 디몬 하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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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의 열풍은 계속되고 되고 있다. 그중 히어로즈(heroes)라는 미드가 있다. 혹시 보지 못하신 분은 꼭 보시길 권한다. 영화 푸시는 마치 그 히어로즈의 번외편인 듯.. 그와 비슷한 점이 많지는 않지만... 같은 능력을 가진 등장인물이 있어 히어로즈를 떠올리며 영화를 보면 더욱 흥미롭다.

SF 영화라고 하기에는 트랜스포머나 왓치맨 등의 화려한 특수효과를 기대한다면, 초능력을 뽐내며 싸우는 특수효과로 한껏 멋을낸 화려한 영상에 대한 기대는 일단 접어두는 편이 좋을 듯.
그들의 초능력을 사용하며 싸우는 장면에서는 웃음이 나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푸시는 독특한 짙은 색채로 마치 우리 주위에서 일어날법한 일일 수도 있겠다는 착각이 들정도로 거친 화면으로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다른 SF영화에 도전하고 있다. 화려한 액션을 적정한 수준에서 타협하고,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과 마지막 반전(?)으로 우리를 스크린으로 빠져들게 하는 마력을 갖추는데 노력한 듯 스토리가 나름 탄탄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 물론 허점은 있을 수 있으나...

푸시 
속편 계획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화려한 특수효과를 무장한 많은 SF 영화가 판치는 시기에 정말이지 색다른 SF영화를 만나는 기분은... 곧 개봉될 트랜스포머2나 터미네이터4를  만나기전에 신선하고 상쾌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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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카 퀸카 되는 법!
명동에서 시민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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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전혀 없었다
드래곤볼 에볼루션
감독 제임스 왕 (2009 / 미국)
출연 저스틴 채트윈, 주윤발, 에미 로섬,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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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나와 비슷한 연배면 아마도 초등학교때 드래곤볼을 만화책으로 보았으리라.
그리고 초등학교를 지나 중학교 고등학교를 지나는 동안 아마도 참 많은 드래곤볼 시리즈를 즐겼으리라.

밤 새는줄 모르며 만화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그 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지난 밤 철야를 끝내고 억만근의 눈꺼풀을 에스프레소 한잔으로 버티며, 조조할인 티켓을 구매. 참 많이도 찾아준 어린아이들과 그 아이들의 부모님들 사이에 한자리를 차지 하고 앉았다.

영화가 시작되자 내 마음은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다. 그 무엇인가 영화 트랜스포머가 시작되던 그 흥분이라고 하면 이해가 될까? 하지만 그 흥분은 금방 실망으로 돌아왔다.

어렸을 때 성룡이 출연한 많은 무협영화를 보며 자랐는데... 취권, 사형도수...등등의.. 분위기는 마치 80년대 무협영화와 같고... 연출이라고 하면 그럴까? 제작 수준이라고 하면... 정말이지 심형래 감독의 디워 수준이라고 할까?

드래곤볼을 원작으로 본 사람은 아마 큰 기대를 하지 않았을까? 나도 그 중 하나이긴 하나.
원작 만화에서 느끼던 신화나, 어드밴쳐, 등장인물의 캐릭터, 유머, sexy... 속빈강정도 이런 강정은 없을 것 같다.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그저.... 그런 영화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속편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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